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찰에 불참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미온적 태도의 직접적 원인이지만 적자 경영을 감수한 입찰 경쟁 가능성도 점차 희박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지난 3기 입찰)에는 인천공항 사업권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뛰어들었지만 당시보다 해외사업 매출이 대폭 상승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위해 인천공항에 입점해야한다는 부담이 낮아졌다”며 “호텔신라의 경우 2014년 1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해외매출이 2019년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3기 입찰 당시엔 중국인 관광객이 곧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등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2015년 메르스, 2017년 사드, 2020년 코로나19를 겪은 지금엔 수요의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로 강한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출입국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도매상 수요는 오히려 전년대비 증가하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임대료 조건 개선으로 비용부담도 구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백신 보급으로 일반 여행객 수요만 회복된다면 한 차원 높은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