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와 인접한 조정대상지역 비교적 규제 덜해…주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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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 4개월 간(6~9월) 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42% 올랐다. 동기간 바로 옆 투기과열지구 수원시의 가격상승률은 2.36%에 그쳤다.
경기도 성남시 내 유일한 조정대상지역인 중원구 역시 4개월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이 4.45% 뛰면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정구(3.22%), 분당구(3.28%) 가격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도 고양시도 아파트 매매시세가 3.91% 상승해 경계가 맞닿은 서울시 은평구(2.06%)보다 높은 가격상승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풍선효과의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출이나 청약, 전매제한 등에 있어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낮으면서도 투기과열지구 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인근 조정대상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열기도 뜨겁다. 경기도 광주시는 투기과열지구인 성남시 분당구, 수정구와 인접한 조정대상지역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해당 지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4.99대 1로, 2000년 이후 광주시 내 분양했던 신규 단지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분양만 따지면 가장 높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 사정권 안에 들면서 주거선호도 낮은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기 보다는 그나마 규제가 덜한 조정대상지역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더구나 정부에서 조정대상지역도 언제든 투기과열지구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기 전 해당 지역 내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려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인접한 조정대상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236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대우건설도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의정부 중앙생활권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92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정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덕은지구 주상1블록에 ‘고양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82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11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C2블록에 ‘광주 오포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분당과 인접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