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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패닉바잉에 전·월세 줄고 매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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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12. 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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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월 서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실거래데이터 분석결과
9월 대비 전·월세 거래 8.4% 감소… 매매 거래는 11.1%나 증가
"'빌라 임대자들 전세난, '패닉바잉'에 저렴한 빌라 매수로 돌아선 듯"
단독다가구전원세
2020년 11월 30일까지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것으로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전·월세 거래의 경우 일부 거래가 누락될 수 있다. 연립, 다세대주택의 면적별 평균 매매가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주택에 따라 전용면적이 상이할 수 있다./제공=다방
서울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는 줄어든 반면, 매매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5762건으로 전달 대비 8.4%(1449건) 감소했다.

하지만 매매 거래는 5326건으로 전달 대비 11.1%(530건)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23.5%(110건), 21.3%(105건)으로 20% 이상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이외에 마포구·서초구·도봉구·영등포구·은평구·동대문구 등도 13% 이상 감소했다.

면적별로 보면 원룸보다는 투·스리룸에서 전·월세 거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 거래가 전달 대비 3.9%(252건)로 소폭 감소한 반면, 전용면적 60~85㎡, 45~60㎡ 투·스리룸의 거래는 전달 대비 각각 15.7%(310건), 13.4%(474건) 내렸다.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세보증금은 모든 면적에서 하락했다. 특히 전용면적 85~100㎡, 100㎡ 이상 투·스리룸에서 10% 이상 전세보증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와 달리 매매 거래는 서울 17개구에서 상승하면서 전달 대비 11.1%(530건) 올랐다. 특히 양천구가 66.4%(152건)로 크게 올랐고, 이밖에 영등포구 36.5%(27건), 강동구 28.3%(65건), 강서구 27.8%(96건), 서대문구 25.5%(35건), 구로구 25.1%(50건) 등이 20% 이상 상승했다.

매매가는 면적별로 증감세가 엇갈렸다. 전용면적 85~100㎡ 투·스리룸이 15%(8,309만 원)로 가장 크게 올랐고, 30~85㎡에서는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 이하 원룸 매매가는 전달 대비 8%(1,793만 원)오르면서 2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빌라를 임대하려던 사람들이 전세난, 패닉바잉(공황구매) 등을 겪으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규제에서 자유로운 빌라 매매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원룸보다는 2인 이상이 거주하는 투·스리룸 위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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