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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도들은 대부분 소품으로 그린 화조화인데, ‘봄C’는 4폭의 연폭병풍에 그려진 보기 드문 큰 규모의 합작도이다.
1956년은 박래현과 김기창이 입체주의를 수용한 새로운 양식의 동양화를 선보이며 화단에 큰 획을 그은 해다. 그즈음 그려진 이 작품은 박래현이 먼저 등나무를 그린 뒤 김기창이 참새를 그리고 글을 썼다.
오래된 등나무의 둥치를 표현한 박래현의 힘찬 붓질은 기량이 무르익은 화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그린 후 박래현은 연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화단의 중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