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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이 남긴 건축과 디자인, 전시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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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2.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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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올림픽 이펙트'展 선보여
올림픽이펙트 전시전경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전시 전경./제공=국립현대미술관
88서울올림픽이 촉발한 급격한 변화를 건축과 디자인 분야 중심으로 살펴본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전을 내년 4월 11일까지 과천관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올림픽 자체보다 당시 도시, 환경, 건축, 사물, 이미지 등 변화된 풍경을 펼쳐 보인다. 88서울올림픽의 총체적인 디자인 과정과 변화한 도시 흔적을 도면, 청사진, 스케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여다보고,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먼저 88서울올림픽을 위해 고안된 사물과 공간, 사건을 소환한다. 개·폐회식 미술감독이었던 이만익의 아카이브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했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백남준의 ‘다다익선’과 김수근의 올림픽주경기장 등 올림픽과 관련된 기념비적 예술 작품과 건축물도 재조명한다.

이어 올림픽 전후로 나타난 디자인과 건축 업계의 변화를 다룬다. 당시 삼성과 금성(LG의 전신), KBS 등 대형 조직에서 디자이너로 성장했던 이들의 영상 인터뷰와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또 올림픽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유형의 건축물을 짚어본다.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여의도 63빌딩 등 88서울올림픽 전후로 생긴 고층빌딩이 만든 도시 풍경을 조망한다.

끝으로 올림픽 전후 고도의 산업화 시대에 진입하며 컴퓨터와 웹의 보급으로 변화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업무 환경도 돌아본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예, 공예 등에 이어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르를 조명하는 작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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