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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공개하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무책임한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야당의 의혹 제기는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정당의 존재 이유인데 이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최 수석은 “야당이 자신이 있으면 무책임한 마타도어나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된다”며 “그러면 청와대에서도 책임을 걸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야권의 주장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해당 USB에 원전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USB에 관련 언급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최 수석은 북한 원전 추진 논란을 부른 산업통상자원부 문건에 대해 “산업부 소속 과장이 관련 문건을 검토한 것일 뿐 청와대에는 보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산업부에서 청와대로 전자우편이라도 보낸 것이 있는지 내부 점검을 해봤다”며 “청와대는 일절 문건을 보고 받은 적도, 관련 회의를 한 적도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수석은 청와대가 앞서 밝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와 관련해 “법적 대응보다 더한 조치도 해야 한다. 국론을 분열시킨 것”이라며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권을 향해 “원칙도 금도도 내팽개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정치는 국민 불행으로 귀결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되겠느냐”며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낙연 대표 연설에 대해 “오랜만에 정치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