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과학센터 추진...'호모사피엔스' 등 5개 특별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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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반가사유상은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 안에 있어, 미리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잘 모른 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두 반가사유상을 오는 11월 1일부터 2층 기증관 입구, 약 440㎡ 규모의 전용 공간에 새롭게 전시할 계획이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보다 8배 넓은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공간을 올해 마련한다”며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모나리자’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듯이 ‘반가사유상’을 박물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관장은 “10년 전 전시과장으로 있을 때 주 업무가 우리 문화재를 해외에서 전시하는 것이었는데 반가사유상 전시 가능 여부가 전시 규모를 결정지었다”며 “전통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을 더해 최고의 공간에서 반가사유상을 전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반가사유상이 70여 점 있지만 해외 큐레이터들이 우리 반가사유상을 최고로 생각한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반가사유상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인도지만 예술성이나 종교적 면에서 한국에서 완성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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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과학센터 설립은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과 검증 시스템 구축, 국내외 박물관 소장품 보존과 보존 전문인력 양성, 중요 국가문화유산 원형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9350㎡ 규모로 건립이 추진된다.
민 관장은 “2024년까지 문화유산 과학센터를 설립해 비파괴 성분검사기, 엑스레이, CT 등을 통해 문화재를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기증관의 경우 기증자 예우를 위해 ‘기증자의 전당’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기증자의 삶과 기증 스토리를 강조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증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1일 수용인원 2300명에서 최대 50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2배 확장한다. 어린이들이 한국문화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특별전은 ‘호모사피엔스: 진화∞ 관계 & 미래?’ ‘조선시대 승려 장인’ ‘칠기의 아름다움’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중국 상하이박물관 소장 고대 청동기문명’ 등 5개를 선보인다.
5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리는 ‘호모사피엔스: 진화∞ 관계 & 미래?’는 호모사피엔스의 진화, 다른 종들과의 관계 및 공생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꾸며진다. 고인류 화석 복제품, 한반도 구석기 유물, 동굴벽화 자료, 매장 유구 재현품 등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승려 장인’은 수행승이자 예술가인 승려 장인을 주제로 12월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옻칠과 아시아 칠기를 조명하는 ‘칠기의 아름다움’은 12월 21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최대 초상화 전문 박물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대표 소장품을 전시하는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는 4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다. ‘중국 상하이박물관 소장 고대 청동기문명’은 중국 문명의 기반을 형성한 청동기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로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