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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확진자 600명 넘어…해이해진 방역의식 곳곳에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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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2.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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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도 방역 철저히 지켜야"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을 넘었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며 자발적인 참여 방역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 사흘째인데 확진자는 계속 늘어 1월 10일 이후 39일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선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라며 “방역은 보다 철저하게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아직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학기를 시작하려면 국민들이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줘야 한다”며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 단단히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체제에 대해선 “지속가능한 방역의 핵심은 국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이라며 “감시와 통제를 우선하기보다는 자율을 기반으로 하되, 그에 따르는 책임도 명확히 하는 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스스로 만들어주신 방역수칙일수록 현장에서의 이행과 실천도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방역과 민생이 윈윈하는 개편안을 만들어 달라”고 중수본에 주문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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