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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위로금 선거 앞둔 매표행위”…이재명 “망언, 구태 저급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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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2. 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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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유승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위로지원금’ 발언을 놓고 날선 비판을 주고 받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국채 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도 거론하며 “이재명 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는 댓글이 기억난다”며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정이 너무 건전한 것이 문제’라는 이 지사의 말이 진중하지 못하다고 꾸짖었다”며 “진중함도 무게감도 없고 적재적소와는 거리가 먼 전국민위로금을 홍 부총리는 직을 걸고 막아낼 용의가 있나”라고 물었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관련 기자회견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 전 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망언을 쏟아냈다”며 “대통령에 대한 상식 밖의 모독이자,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실력을 갖추고 국리민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보다,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을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 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국민의 위대함에 못 미치는 저급정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위기가 발생하자 세계 주요국은 평균 GDP(국내총생산) 대비 13%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재정지출을 감수하며 국민을 지원했다”며 “우리는 보수 야당에 막혀 GDP 3% 정도의 적자를 감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경제 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 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삐를 조이는 게 아니라, 빗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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