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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발달장애 고백…“오윤아 보고 용기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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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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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유튜브
웹툰 작가 주호민이 첫째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주호민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펄이 빛나는 밤 21/03/13 : 선재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호민은 "제 이야기를 하나 할 것이 있다. 첫째 (아들) 선재가 발달장애가 있다"며 "자폐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초등학교를 작년에 들어가야 했는데 준비가 안 돼서 9살인 이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이사를 자주 다닌 것도 첫째한테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것을 알게 되면 저의 행동 패턴이 다 이해되실 것"이라며 "개인 (온라인) 방송 중에 집에서 연락이 오면 바로 가거나 월요일에 유독 피곤해했던 것, 어느 순간부터 만화 스토리를 직접 쓰지 않게 된 게 바로 그런 사정이 있어서였다"라고 말했다.

주호민 작가는 그동안 가족사를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지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부분은 조심스러웠다"며 "괜히 심각하게 받아들일까 봐 우려됐고, 혹시나 악용되는 경우가 있을까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젠가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오윤아씨가 방송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나온 걸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첫째 얘기를 종종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배우 오윤아는 지난해 4월 발달장애 아들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픈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서 많은 사람이 이런 아이들에 대해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튜브에 (둘째) 선율이만 나오고 첫째인 선재는 안 나오길래 자식을 안 낳아봐서 모르긴 몰라도 아무래도 막내가 더 귀엽고 예쁘긴 하신가 보다 하면서 지레짐작했던 제가 너무 창피하다. 항상 밝고 유쾌하셔서 이런 사정이 있는 줄 몰랐다. 용기 내주신 만큼 저를 포함한 펄떡이들은 조금 더 주펄님을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파이팅하시라' '참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으실 텐데 항상 다른 이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시는 주펄님이야 말로 진정한 대인배이자 일류이시네요. 내가 힘들 때 남 챙기기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매주 펄밤으로 고민 들어주시고 해결해주셔서 더 존경스럽다' '멋진 아버지... 그는 초대인배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주호민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웹툰 '짬'으로 데뷔한 주호민은 '무한동력' '신과함께' 방탄후루'를 연재했다. 특히 '신과함께'는 영화로도 제작돼 두 편의 영화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주호민은 현재 동료 웹툰 작가들과 함께 유튜브 등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주호민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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