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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녀 라이더, 알고보니 50대 남성…“얼굴 편집 어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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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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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일본에서 '미녀 오토바이 라이더'로 화제를 모은 한 트위터 이용자의 정체는 5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니혼TV의 예능 '월요일부터 밤샘'은 지난 16일 "트위터의 미녀 여성 라이더가 실제로는 아저씨인 게 아닌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니 조사해달라"는 시청자의 의뢰를 받아 방송을 진행했다.

1만 2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쿠유키는 아름다운 외모와 금발 비주얼로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기는 사진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쿠유키는 트위터 소개 글에 "산과 바다를 좋아한다. 특히 훗카이도를 너무 좋아한다. 익스트림 오토바이와 스키, 캠핑을 좋아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최근 올라온 사진 속에서 오토바이의 사이드미러에 중년 남성의 얼굴이 찍혀 논란이 일었다.

조사 결과 해당 계정의 주인은 금발의 긴 머리카락을 가진 남성 A씨(50)로 드러났다. 

A씨는 방송에서 본인이 해당 여성 라이더가 맞다고 인정했다. A씨는 얼굴 편집 애플리케이션(앱) '페이스앱'을 이용해 사진을 편집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가 방송에서 해당 앱으로 사진을 찍자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여성이 나타났다.

A씨는 트위터에서 여자인 척 활동한 이유에 대해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만지고 달리는 사진을 찍어도 아무도 봐주지 않았다"면서 "시험 삼아 내 사진을 가공해 귀엽게 만들어서 올려보니 대성공했다. 한 자릿수였던 '좋아요'도 1000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로 젊고 예쁜 여성으로 변신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졌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아저씨 너무 재밌다" "아저씨들끼리 서로 속이는 거냐" "편집 레벨이 너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이후 해당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1만 5000명으로 증가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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