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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新 동북공정 빌미 제공한 셈”(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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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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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선구마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24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 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크다"라며 '조선구마사' 속 중국풍 소품과 음식이 사용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미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신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이 시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 데, 왜곡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내용을 담아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뿐만 아니라 기방의 한 장면에서는 중국식 만두를 비롯해 중국 술, 중국 간식 월병, 피단(오리알을 삭힌 중국 음식)이 놓여 있었고, 조선 시대가 배경임에도 건물, 음식, 식탁 모양 등 중국풍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 SNS 글 전문.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큽니다.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 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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