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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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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4.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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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102년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제공=연합뉴스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102년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윤여정은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아카데미 관계자와 정이삭 감독 등 ‘미나리’ 제작진 및 출연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운이 좋았다”며 “내 첫 번째 영화를 연출한 김기영 감독이 살아계셨다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상으로 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자,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아시아 여성 배우가 됐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미나리’에서 할머니같지 않은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열연했다.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펼쳤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작품·감독·각본·남우주연·여우조연·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여우조연상을 제외하고는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노매드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클로이 자오)·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앤서니 홉킨스는 ‘더 파더’로 역대 최고령(84세)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2년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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