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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모든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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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5.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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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선보여...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
내달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막 “그간 보지 못한 독특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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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화(왼쪽부터), 유준상, 홍나현, 장민제가 24일 뮤지컬 ‘비틀쥬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제공=CJ ENM
다음 달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비틀쥬스’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고,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맷 디카를로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비틀쥬스’는 놀랍고 활기차고 흥미진진한 코미디 뮤지컬”이라며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지만 이야기는 삶, 가족, 슬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바라봐주길 바라는 욕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카를로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여겨볼 요소로 ‘무대’를 꼽았다. 그는 “무대 위의 집은 또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여러 번 변신하며 자신만의 생명을 갖는다”며 “무대, 조명, 영상디자인이 매 순간 교차하면서 하나의 연극적 세계관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서커스, 공포영화, 라틴, 록, 재즈, 만화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한다. 이에 관해 크리스 쿠쿨 음악감독은 “투어 버전이라고 축소하거나 축약하지 않고 브로드웨이 공연처럼 18인조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을 들려준다”고 전했다.

98억 년을 살아온 기괴하면서 독특한 유령인 비틀쥬스 역은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맡는다.

유준상은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안 했어야 했다. 연습을 시작한 지 3주 정도 지난 다음 ‘내가 왜 한다고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노래, 춤,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3주가 더 지나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엄청나게 새로운 공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화는 “‘비틀쥬스’는 그동안 모든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현대 기술이 집약된 큰 공연이다. 이런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는 모험적인 뮤지컬이어서 너무 흥분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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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ALEX BRIGHTMANⓒMatthew Murphy /제공=CJ ENM
유령이 보이는 겁 없는 소녀 리디아 역은 ‘쿠로이 저택에 누가 살고 있을까?’로 주목받은 홍나현과 올해 뮤지컬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장민제가 연기한다. 뮤지컬은 영화와 달리 리디아의 여정에 중점을 두고 있어 비중이 크다.

홍나현은 “리디아는 이상하고 낯선 소녀”라고 소개하며 “엄마의 죽음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관객과 교감하고 나누고 싶다”고 얘기했다.

장민제는 “브로드웨이에서 리디아가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이 크지만 저만의 리디아를 보여준다는 설렘이 있다”며 “허스키 보이스와 강렬한 눈빛으로 리디아의 강인함을 표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CJ ENM 예주열 프로듀서는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고 스펙터클하면서도 메시지가 담긴, 기존 작품과는 색깔이 다른 작품”이라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6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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