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패널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UDC(Under display camera)용 지문인식 센서, CIS, 전력반도체 등의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전세계 8인치 파운드리 생산량 증설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패널용 DDI는 복잡한 생산공정을 거치지만 기술적 변화가 크지 않아 수명 주기가 길다”며 “파운드리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제품으로 분류돼 생산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수급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DDI 수급 문제로 패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DDI 확보를 위해 비상이 걸렸고 이에 따라 DDI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통해 생산 원가 상승 부담을 패널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내년 상반기까지 DDI 수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라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가격과 공급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 IT, TV 패널 수요호조세, 하반기 iPhone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DDI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 내 LCD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 연말 성수기를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패널 수요는 하반기까지 견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연간 810 만대 수준까지 매 분기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OLED TV 향 DDI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BOE, CSOT 등 중국업체들의 LCD, Flexible OLED 패널 생산 확대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