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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은 약간의 힘의 차이에도 색감과 선의 굵기가 달라지는 매우 예민하고 섬세한 도구로서 작가의 집중력을 더욱 요구한다.
작가는 휴지심, 손뜨개 레이스, 마스크 걸이, 단추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소한 사물들을 캔버스 위에 패턴화했다. 그가 선택한 단순한 사물의 형태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작업방식은 일종의 수행과도 같았다.
그의 연필 회화는 세상이 멈춘 것 같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주어진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우리의 노력에 위로를 건넨다.
홍익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크랜브룩 아트스쿨에서 수학했다.
이화익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