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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의 ‘알프스’ 연작은 이탈리아 북동쪽 돌로미티 지역의 돌산들을 그린 것이다.
1788년 프랑스의 지질학자 데오다 드 돌로미외가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석회암을 발견한 후 그의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된 돌로미티의 바위들은 암석에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이 함유돼 있어 일출이나 일몰에 특히 붉게 보이곤 한다.
작가는 석회암으로 이뤄진 뾰족한 봉우리들이 거대한 산군(山群)을 이루는 가운데 암봉(岩峰)과 빙하가 어우러진 일대를 2006년 답사했다. 그는 그때의 사진자료들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연작을 그려오고 있다.
정주영은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수학하며 개념미술가 얀 디베츠 교수를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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