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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서이숙 출연 연극 ‘분장실’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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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7. 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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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연극 '분장실' 출연 배우들
연극 ‘분장실’ 출연 배우들./제공=T2N미디어
연극 ‘분장실’이 8∼10월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타계한 일본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1936∼2021)의 대표작이다. 1977년 초연 이후 일본에서 상연 횟수가 가장 많은 연극 중 하나로 꼽힌다. 2009년에는 일본 국민배우 코이즈미 쿄코, 아오이 유우, 무라오카 노조미, 와타나베 에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갈매기’가 공연 중인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열정과 배역에 대한 갈망, 삶에 대한 회한을 그린다. 서로 다른 시대를 겪은 배우 4명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체호프의 ‘갈매기’와 ‘세 자매’ 등 고전 명작의 주요 장면을 연기하며 각자 사연을 풀어놓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자 버전과 남자 버전 두 가지 무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두 버전 모두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 이야기를 동시대에 맞게 각색하며 삶에 대한 위로와 애도, 희망의 정서를 담는다. 여자 배우 버전은 신경수가, 남자 배우 버전은 오세혁이 연출로 참여한다.

여자 배우 버전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프롬프터(원고를 비춰주는 장비)나 남자 단역을 맡아 여자 역을 갈망하는 ‘A’ 역에 배우 서이숙과 정재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극중극 ‘갈매기’의 니나 역을 원하는 ‘B’ 역은 배종옥·황영희가 맡는다.

‘갈매기’의 니나 역을 연기하는 ‘C’ 역으로 손지윤·우정원이, 니나 역 ‘C’의 프롬프터를 맡는 ‘D’ 역으로 이상아·지우가 출연한다.

여자 배우 버전은 8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남자 배우 버전은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연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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