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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80% 재난지원금, 정부 고뇌 컸다…현실적 제약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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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7. 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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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받는 분들께 죄송, 더 어려운 이들에 양보 부탁"
"합리적 대안은 적극 검토할 것, 차질 없는 집행 준비"
2차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모두 만족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가진 수단과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3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정부의 고뇌가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작은 차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죄송하다”며 “기여만 하고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조금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조건이 조금 더 절박한 국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얹어드리는 것이 대한민국 공동체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분명히 더 크고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가족의 삶과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 더 양보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3종 패키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을 위한 방역·백신 소요 △고용의 조기회복과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이 편성된 이번 추경과 관련해 “국회 심의과정에 그 어느 때보다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의원님들께서 제시하는 합리적 대안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추경안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것과 관련해 김 총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힘들게 쌓아온 우리 방역이 절체절명의 고비를 맞고 있다”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확진자 비중이 큰 20·30대를 향해서도 “여러분이 방역의 키를 쥐고 있다”며 “조금만 참고 인내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 마지막 고비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며 “마지막 고비만 넘고 나면 꾸준히 누적되고 있는 백신 접종의 결과가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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