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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부터 시작된 이번 조치로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은 오후 10시까지로 단축된다. 따라서 극장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상영을 할 수 없게 됐다. 영화 한 편의 상영 시간이 보통 2시간 이상인 걸 감안하면, 마지막 회차 상영 시작이 늦어도 오후 7시 30분을 넘기면 안된다. ‘블랙위도우’, 발신제한‘ 등의 흥행으로 심야까지 상영 회차를 크게 늘렸던 복합상영관들은 다시 회차를 줄였다.
모처럼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있는 흥행 기대작들의 개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모가디슈’ ‘랑종’ ‘싱크홀’ 등의 배급사들은 극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예정대로 개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대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 개봉에 앞서 42.5%(12일 오전 기준)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랑종’의 배급사 쇼박스 측은 “개봉일을 변경하기에는 임박한 상황”이라며 “시사회 이후 호평을 얻었고, 관객의 기대도 커 개봉일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영화의 힘을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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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요계도 수도권 콘서트 일정 조율에 급히 돌입했다. 확진을 우려하는 관객들의 다중 이용 시설 기피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공연장도 영화관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면서 공연 횟수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16일~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톱6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17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중음악 공연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는 분위기라 가수들 역시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해 왔으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한) 분위기가 심각해 마음이 무겁다”라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진정돼 편히 대중과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