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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공포 영화 ‘랑종’이 오는 14일 개봉한다. 영화는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 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렸다. 나 감독이 처음으로 기획·제작했고 ‘셔터’를 제작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태국어 ‘랑종’은 무당을 의미한다. 영화는 바얀신 등 태국 샤머니즘을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이는 두 감독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픽션이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해 관객들이 마치 실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나 감독은 전작인 ‘곡성’을 코미디라고 표현하면서 ‘랑종’은 무섭다고 평가해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랑종’의 예매 관객수는 6만9000명을 돌파했다. 예매율 45%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에서는 이례적으로 상영관의 불을 켠 상태로 영화를 상영하는 ‘겁쟁이 상영회’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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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의 이어 ‘귀문’이 8월 극장가를 책임진다. 한국 영화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2D·ScreenX· 4DX 버전 동시 제작된 이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진은 세계 최초로 해상도 8K로 촬영해 폐수련원의 현장감과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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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장국영의 사망에 영향을 줬다는 비판을 받아 홍콩 제작사 측이 모든 필름을 소각해 복원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내 수입사(모인그룹)는 홍콩 왕가위 감독 등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필름을 모아 디지털 복원에 성공했다. 개봉 당시 홍콩 반환 이후 2000년초 불안한 정서와 섬세하고 히스테릭한 장국영의 마지막 연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14일 개봉하는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07년 개봉 당시 한국 공포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미장센을 선보여 제28회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미술상을 받았으며, 감독 정가형제(정범식·정식)는 이 영화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