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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에 무주택자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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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1. 07.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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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6568가구 공급 예정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 주변시세 보다 낮은 임대료
청약가점 낮은 무주택자, 무주택자격 유지하며 주거안정성 확보
공공지원민간임대분양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파트값 상승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정부가 계획한 공급 물량 역시 수년 후에나 입주할 수 있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대상자에게 20% 이상을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 주택이다.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어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겐 주거안정성이 확보된다.

전국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한 번도 하락한 적 없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14주 연속으로 상승세다.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14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52% 올라 주간 평균 상승률은 0.11%를 나타냈다. 시장 자체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매매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2.4로 지난해 6월 지수 97.7 이후 매월 10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해 왔다. 기준 지수가 100을 넘길수록 매수 심리가 크다.

나아가 청약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분양 기회를 엿보기가 쉽지 않다.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은 평균 18.63대 1이며, 상반기 서울 평균 가점은 60.9점이었다. 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모두 합쳐 84점이 만점이다. 아이가 없는 젊은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에겐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거주 기간에 무주택자격이 유지되어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게 장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요 건설사 등에 따르면,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총 6568가구이다.

대전에서는 호반건설이 유성구 용산지구에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4블록)’ 17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1·3블록과 함께 3538가구의 대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91가구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서한이 고양삼송 B-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595번지 일대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38개동 공동주택 528가구와 부대 복리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도 7월 말 서울 중랑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양원지구 C3블록에 들어서는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9·84㎡ 총 331가구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B2(826가구),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A2(330가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299가구) 등도 올해 공급될 계획이다.

중랑구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건설사들이 지어서 설계나 디자인에서 선호가 높고, 최장 10년 동안 시세보다저렴하게 맘 놓고 살 수 있으니 장점”이라며 “주로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 신혼부부나 싱글족들이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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