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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카소와 올가의 부부관계는 폴이 태어난 후 오래 지나지 않아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첫 아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피카소가 그린 ‘피에로 복장의 폴’은 1920년대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화이다. 피에로 즉 서커스의 광대 복장으로 변장한 네 살의 사랑스러운 아들을 모델로 그렸다.
허리춤에 팔을 갖다 대고 다리를 벌려서 꿋꿋한 자세로 서 있는 폴의 모습은 늠름하기까지 하다.
서커스의 광대는 피카소가 청색시대부터 즐겨 사용한 소재다.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화장에 얼굴을 가린 채 웃음과 애환을 전하는 광대는 그의 작품에서 다양하게 표현됐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