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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제한 풀렸다” SC제일은행, 영국 본사에 800억 중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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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8.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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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순익 1028억원…분기 순익 대비 80% 수준
sc제일은행 로고
SC제일은행이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이 해제되자마자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총 800억원의 배당금은 모두 대주주인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가져가게 된다. 올해 3월 실시한 결산배당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12일 SC제일은행은 이사회에서 8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결산에서는 총 490억원을 배당했지만 이보다 2배 가까운 금액을 올해 중간 배당하게 된 것이다. 배당금 전액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으로 돌아가게 된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2019년에도 5000억원의 대규모 중간배당을 단행했었다. 당시 SC제일은행은 보완자본 확보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이를 SC그룹이 전액 인수한 만큼 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배당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결산배당도 1550억원에 이른 만큼, 과도한 배당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SC제일은행은 줄곧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당 규모를 줄였다. 작년 결산배당 성향은 19.06% 수준이었다.

그러나 상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권고가 해제되자 바로 배당성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1029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년 동기(938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배당금은 더 높였기 때문이다. 분기 순익의 약 80% 가량을 배당으로 활용한 셈이다.

SC제일은행 측은 “회계결산 결과에 따른 일상적인 경영 관점에서 한 결정”이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유지 측면가 국제기준, 국내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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