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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공항에 나가 카자흐스탄에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한 데 이어 고인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독립전쟁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오늘 마침내 고국산천에 몸을 누이신다”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101주년, 장군이 이역만리에서 세상을 떠나신 지 78년, 참으로 긴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장군의 불굴의 무장투쟁은 강한 국방력의 뿌리가 됐다.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은 동해 앞바다를 지키고 있고, 대한민국은 종합군사력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으로 자주국방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며 “장군은 우리 민족 모두의 영웅이며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선조들의 고난을 뒤돌아보며 보란 듯이 잘사는 나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강한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장군이 고향 흙에 흘린 눈물이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뜨거운 나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안장식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 홍범도 장군 묘역의 흙을 한국의 흙과 함께 허토했다. 또 헌화를 위한 추모 화환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한국에서 추모를 상징하는 국화가 함께 사용돼 제작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연계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유해봉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장군의 묘역 관리 등 고려인 사회의 자부심이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장식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았던 특사단, 여야 정당 대표,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홍범도함장 등이 참석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남양 홍씨 문중 대표, 대한고려인협회장과 고려인들도 자리했다. 안장식은 특사단에 포함됐던 배우 조진웅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