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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김현식·이영훈 명곡, 뮤지컬로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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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8.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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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사랑했어요' '광화문연가' 무대에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한 장면 제공 CJ ENM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한 장면./제공=CJ ENM
‘한국 록 음악의 전설’ 신중현(83), ‘영원한 가객’ 고(故) 김현식(1958∼1990), 가수 이문세의 히트곡들로 익숙한 작곡가 이영훈(1960~2008).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긴 이들의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지컬들이 관객몰이에 나섰다.

신중현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는 내달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에 저항한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며 기존 대극장 화법에서 벗어나 소극장 창작 뮤지컬 어법에 맞게 바꿨다.

억압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에 집중하고, 주요 인물 4인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멀티 앙상블 2인으로 구성하며, 2막에서 단막 구조로의 변화도 시도한다.

작품은 ‘미인’을 비롯해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신중현의 명곡들로 채워진다.


[미인] 12인 캐스팅 공개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 출연배우들./제공=홍컴퍼니
김현식의 노래들로 이뤄진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10월 31일까지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초연한 ‘사랑했어요’는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연인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내 사랑 내 곁에’까지 김현식의 명곡들이 흐른다.

여린 감성을 지닌 고독한 싱어송라이터이자 50대 후반의 성공한 가수 ‘이준혁’ 역으로 조장혁·정세훈·성기윤이 출연한다. 준혁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과거 이준혁’ 역에는 고유진·홍경인·김용진이 캐스팅됐다.

준혁의 동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이자 사랑 앞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윤기철’ 역은 세븐·강승식(빅톤)·박정혁·선율(업텐션)이 맡았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며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김은주’ 역은 신고은·박규리·임나영이 연기한다.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는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고, 그룹 I.O.I의 리더 임나영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故김현식 LP_(상단 왼쪽부터)1집, 2집 3집, 6집 앨범
고(故) 김현식 LP.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집, 2집, 3집, 6집 앨범./제공=(주)호박덩쿨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로 채워진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다음 달 5일까지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광화문연가’는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 제작진이 참여해 2017년 첫선을 보였다. 초연 당시 단 4주 만에 관객 10만명을 동원했으며 2018년 재연 때는 젠더프리 캐스팅, 싱어롱 커튼콜 등으로 흥행을 이어갔다.

작품은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바탕으로 음악으로 기억되는 우리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죽음을 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명우 역에는 윤도현과 엄기준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출연한 강필석도 함께 한다. 나이·성별·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 역으로는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가 캐스팅됐다.

명우의 첫사랑 수아 역은 전혜선·리사가,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 시영 역은 문진아·송문선이, 과거의 명우 역은 양지원·황순종이, 과거 수아 역은 홍서영·이채민이 연기한다.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변덕쟁이 (제공. (주)호박덩쿨)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한 장면./제공=(주)호박덩쿨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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