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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봉된 이 영화는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주인공으로 앞세운다. 지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유미는 인질로 잡혀온 황정민과 함께 아지트에 감금된 카페 아르바이트생 반소연 역을 맡았다. 그 역시 함께 출연한 김재범·류경수 등과 함께 1000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영화에 합류했다.
오디션 당시, 대본에는 카페 알바생이 아닌 배우를 준비하는 인물로 즉석 과제가 주어졌다. 실제 처한 상황과 비슷해 최대한 나답게 연기하려 했다. 오디션 장소에 도착했을 때 무대가 갖춰진 곳에서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다.
영화 출연이 결정 됐을 때에는 모든 것이 설렜다.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첫 상업영화 출연에 기분이 좋았다. 또 납치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극중 캐릭터가 궁금해졌다. 또 무엇보다 상대 배역이 황정민이라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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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시작하기 약 한 달 전부터 배우와 스태프는 워크숍으로 팀워크를 다졌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시퀀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간중간 소소한 이야기들로 친분을 쌓아갔고, 덕분에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전작 ‘어른들은 몰라요’에 이어 ‘인질’까지 많이 구르고 다쳐 온 몸에 멍과 상처투성이였지만 즐겁기만 하다. 연기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이고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재미 있어서 한다는 말이 성의 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저에게는 큰 의미인 것 같다. 연기하기 전에는 무엇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라며 “연기를 알게 되고 이 재미로 힘들고 어려운 것을 이겨낸다. 모든 열정이 재미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다. 늘 새롭고 표현 방법도 다양해 평생 재미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두 편의 출연작을 선보였다.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다.
“요즘같은 시국에 제가 출연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에요. 영화를 보여드리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인질’은 저에게 교과서 같은 작품이에요. 스스로 배우로서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큰 배움을 얻게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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