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접종시행 사례 등 고려…접종 후 사망 인과관계 시사 사례 없어"
전문가 "접종 전까지 해외 임상 자료 축적 후 접종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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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추진단은 4분기(10~12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 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17세 청소년에 대해 단체 접종보다는 개별 접종의 형태로 학부모와 학생 동의 기반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며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교육부, 전문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어 “청소년의 경우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 사용 허가가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예정”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접종 연령 하한선을 12세로 조정하는 허가 변경 사항이 검토 중이어서 허가가 변경되면 검토할 수 있다. 어떤 백신으로 접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접종이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하지만, 임상결과는 아직 마땅한 것이 없어 접종 대상자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백신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이날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19세 이하 청소년은 0명인데다, 최근 10대 남자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의 심근염 부작용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을 허용한 것은 접종시행 사례라든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고려한 부분이 있다”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12세 이상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부분을 검증해 식약처를 비롯해 각국의 허가를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이미 미국·캐나다·일본·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에서 12세 이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미국에서도 실제 접종사례를 분석했을 때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대부분이고 사망 사례 중 심근염 등 백신과 인과관계가 시사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12세 이상에서 접종 이득이 좀 더 높다고 보고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한 몇몇 나라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는 있겠지만, 출산하고 임부들이 두려워하는 기형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다”며 “임신부한테 처방하는 천식 등 약은 예전부터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보증된 것이지만, 약물은 무조건 영향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독려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교수는 “4분기까지 해외 연구 자료가 더 쌓일 것”이라며 “자료를 최대한 취합해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접종을 하는 쪽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38만8675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2903만114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56.5%에 해당한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5만1378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6768명 △모더나 1만891명 △얀센 9638명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1521만8638명으로, 인구 대비 29.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