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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손도끼 협박 사망 사건...靑 국민청원 4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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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21. 09.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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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찰 부실수사 주장, 16일 현재4만6000여 명 동의, 내달 2일까지 '동의 20만' 넘으면 정부 입장 확인
서산, 손도끼 협박 사망 사건...靑 국민청원 4만 명 돌파
청와대 청원 게시판 /제공=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쳐
충남 서산시에서 전역한 20대 상근예비역이 선임과 후임의 손도끼 협박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군과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주장하며 동생의 죽음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 혹은 중앙 정부 관계자가 직접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청원’란에 지난 3일 ‘손도끼를 들고 찾아온 상근 후임과 전역한 선임의 강요로 인해 죽은 막내동생의 억을함을 풀어주세요’라는 해당 글의 청원 인원은 16일 현재 4만 5684명이다.

청원인은 “부실한 군 당국의 관리와 잘못 엮인 사람들로 인해 막내 남동생에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경찰의 부실한 수사가 더해져 여동생까지 앗아가 한 가족이 파탄 났다”며 “억울하고 원통해 죽을 것만 같지만 남은 아버지와 제가 조금이라도 살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청원 한 번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불과 3주전 가족이 겪으리라고 상상도 못한 일들이 펼쳐졌다”며 “손도끼를 들고 찾아와 협박을 한 후임은 사건 당시 불구속 상태, 선임은 입건조차 되지않아 서로 입을 맞췄는지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사과정을 기다리라는 말만 3주째 듣고 있어 유가족인 피해자 가족이 변호사까지 선임했다”고 하소연 했다.

또 “고통과 불면증을 호소했던 여동생은 사고 이후 정신과 약을 처방받았고 남동생 사망 20일 후 충격을 잊지 못한 채 새벽에 잠자가다 숨졌고 제 예쁜 동생들은 그렇게 마지막까지 부검을 해야 했고 몸에는 빨간 실들로 Ⅹ로 촘촘히 꿰매져야했다”고 비통했다.

청원인은 “손도끼를 갖고 찾아온 선·후임과 더불어 저희를 더 아프게 했던 것은 바로 수사과정이었다”며 “우리 가족은 선임을 같은 아파트에서 계속 만나야 했고, 행여나 남은 가족에게도 손도끼를 갖고 협박하지 않을까 매일 불안 속에 지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이번 손도끼 사건의 피의자 상근예비역 A씨를 특수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복무중인 후임 B씨는 군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C씨는 집을 찾아와 협박을 받은 당일 오후 15층 옥상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일로부터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중앙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해당 청원은 남은 기간이 16일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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