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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동행” 최민식X박해일의 ‘행복의 나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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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10. 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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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최민식과 박해일이 출연한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최민식과 박해일의 특별한 동행을 담은 ‘행복의 나라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민식·박해일·조한철·임성재, 이엘, 임상수 감독,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임 감독은 “제가 냉소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하지만 선량하고 착한사람이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마주하고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행복의 나라로’ 같은) 그런 느낌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민식과 박해일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은 “(박)해일의 다른 작품을 통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작품을 함께 해온 기분을 받았고, 너무 익숙해 신기했다”고 전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주역들
배우 최민식(왼쪽부터)·임상수 감독·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이에 박해일은 “최민식 선배님과 언제 작품에서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15년이 넘었더라. 이번 기회에 임 감독님, 최민식, 조한철 선배님 등 스태프들과 함께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로드 무비 장르가 저에게는 낯설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었고,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하는 현장이라면 행복할 것이라는 기억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특히 ‘하녀’ ‘돈의 맛’ 등 임 감독과 꾸준히 호흡을 맞춘 윤여정이 특별출연해 이엘과 모녀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윤여정과 이엘 씨가 맡은 역할은 조직의 높은 사람 같은 역할“이라며 ”이 캐릭터들을 여자로 하면 어떨까 싶었다. 203(최민식)과 옥상에서 마주하는 순경, 경찰서장 등도 여자 캐릭터로 등장시킴으로서 균형을 맞추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의 딸 역시 중요한 캐릭터였다. 203이 떠나기 전에 나누는 어떤 교감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나이에 비해 마음 씀씀이는 딸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투 맨 로드 무비 장르에 (여성배우들이 출연함으로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돈과 죽음에 대한 요소들이 전 작품들과 연결되지만 다른 종류의 영화였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감당해야하고,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당사자 옆에 있는 사람들에겐 끔찍한 일이다. 이 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나이가 돼 죽음에 대해 다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종류의 영화를 찍던 돈을 가지고 씨름을 해야 관객들도 재미를 느끼고, 와 닿는 소재인 것 같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돈의 행방을 놓고 뛰지만 결국 돈은 누가 차지했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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