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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규모 5.7 지진 발생…최소 20명 사망·2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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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0. 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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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istan Earthquake <YONHAP NO-2944> (AP)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감지되자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해있다./사진=AP 연합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3시경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재해대응당국은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건물붕괴로 인한 피해가 특히 컸다고 전했다. 흙으로 지어진 주택 100채 이상이 무너졌으며 많은 건물이 붕괴해 수백명이 거주지를 잃게 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다수가 여성이나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 5.7의 지진이 지하 9km의 비교적 얕은 지점에서 발생해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진앙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지점이다.

당국은 외딴 산간 지대에 자리 잡은 발루치스탄주 하르나이의 피해가 특히 컸다고 전했다. 진앙과 16km 떨어진 하르나이는 전기와 통신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포장 도로가 적어 구조대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파키스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마찰하는 지역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한다. 발루치스탄주에서는 지난 2013년 9월에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30명이 목숨을 잃고 445명이 부상했으며 2005년에는 파키스탄령 캬슈미르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7만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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