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량 급증에도 확산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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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동량이 늘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로 전체 유행 규모는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접종받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감염 전파가 차단되고 유행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유행은 접종 미완료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 1 이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사한 양상으로 유행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주의 상황을 보면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전체 유행 규모가 더 증가하지 않고, 정체 또는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에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 조건과 관련,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접종률이며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체계 전환이 가능하다”며 “동시에 전체 유행 규모나 중증화율, 치명률 등이 큰 변동없이 현 수준 정도를 유지한다는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61.4명으로, 직전주(9월 26일~10월 2일) 2489명보다 21.2%(527.6명) 줄었다.
특히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9월 첫째주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다 지난주 0.89를 기록해 4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사람 몇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다만 박 반장은 “추석·개천절 연휴 이후의 이동량이 증가했고, 바로 지난주도 한글날 연휴였기 때문에 (이동량 증가가) 검사자 숫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행히 중증화율·치명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