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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day - 느와르적 풍경 2’는 작가가 2013년에 다녀온 시카고 여행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붐벼야 할 햄버거 가게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천장에 매달린 조명만이 내부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한 쪽 구석에는 검은 옷을 입은 세 명의 남자가 앉아 있거나 서있는데, 마치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가 타국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며 느낀 새로운 감정과 상상으로 제작한 산물이 바로 이 작업이다.
서상익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텅 빈 공간이 주는 묘한 긴장감이 있다”며 “풍요롭고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하고 쓸쓸한 내면을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공간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케이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