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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코로나19 이후 공공장소 음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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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1. 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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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음주 장소 주점→집·공원…'혼술족' 급증
내일부터 한강공원에서 '치맥' 가능<YONHAP NO-3318>
지난 7일 저녁 반포한강공원 모습.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학생의 음주빈도와 음주량은 감소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10월 전국 대학생 2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2021년 대학생 음주행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음주 빈도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이들은 50.9%로, 이 중 ‘한달에 2회 이상’ 음주하는 빈도는 코로나19 이전 74.7%에서 28.8%로 약 45.9%p 감소했다.

음주량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45.9%였고, 이중 ‘1회 술자리 음주량이 1~2잔’이라는 응답은 코로나19 이전 9.6%에서 32.7%로 3배 이상 늘었다.

음주장소에 대해선 59.5%가 ‘변화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주점·호프집’이 63.6%에서 3.3%로 크게 감소했다. ‘자신의 집’은 8%에서 47.6%로 급증했다.

또 지난 7월 성인 전체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원·캠퍼스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0.5%로 매우 낮았으나, 대학생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전 4.3%에서 11.5%로 약 6.2%p 상승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학생들의 공공장소 음주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주상대와 관련해선 혼술(혼자 술 마시는)을 하는 대학생이 코로나19 이전 5.3%에서 48.3%로 대폭 늘었고, 친구와 음주하는 대학생은 72.6%에서 10.5%로 62.1% 급감했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공공장소 음주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고, 금주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음주하는 등 위반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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