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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늦은 겨울’은 한국무용에 음악, 연극적 요소가 더해진 공연으로 2015년 첫선을 보였다. 작품은 매화를 소재로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순간을 보여준다. 고려 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중국 설화 ‘나부춘몽’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우리의 삶을 표현한다.
연극 ‘3월의 눈’ ‘화전가’ 등을 집필한 배삼식 극작가가 극본을 썼다. 연출가 임도완, 작곡가 김철환, 안무가 정혜진·남수정, 무대·영상디자이너 정재진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서울예술단 주역 단원 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서사보다는 춤과 음악, 소품, 영상 등 시각적인 면에 집중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은 선이 고운 춤사위를 선보이고, 달항아리·매화나무·우산 등의 소품은 배우들의 춤을 더욱 유려하게 만든다. 또 매화 그림으로 꾸며진 갤러리에서 매화나무 가득한 들판, 흰 눈 휘몰아치는 설산 등으로 변화하는 무대는 몽환적이다.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서울예술단은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계속 실험해왔다”며 “융합과 장르 해체라는 세계적인 예술 추세에 맞춰 전통을 중심축으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총체 예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