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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대변인은 “현재 원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 공개입찰 때처럼 조만간 비축국 홈페이지를 통해 비축유 판매량과 일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처음 공개입찰 방식으로 중국 정유업체에 비축유 738만 배럴을 판매했다.
다만 이번 방출 작업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 애초 방출 계획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번 통상적이지 않은 요청이 나온 배경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이 미국의 증산 규모를 늘리라는 요청을 거부하면서 취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은 자국에서 90일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인 7억27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전략 비축유는 2억 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