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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19 확진자 이달 1만명, 다음달 2만명 나올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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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2.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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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시점 내년 1월3일로 연기
3차 접종하면 당일부터 효력
중대본 브리핑 참석한 질병 청장<YONHAP NO-40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 중 1만명, 내년 1월에는 최대 2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당국은 유행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2주간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18세 이상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 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할 경우 이달 중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800~1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당국에 따르면 12월 3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676명으로, 10월 4주(1716명) 대비 3.9배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이 일평균 1900명대로 확진자의 31%를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6%는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분석됐다.

또 위중증 환자의 51%, 사망자의 50%는 미접종군으로 확인됐다. 접종완료군에서도 접종 후 3~4개월부터 면역 효과가 감소하면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54.3%는 2차접종 후 돌파감염이었다. 당국이 백신 3차 접종에 목을 메고 있는 이유다.

전파력이 세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16일 만에 6개 시도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누적 148명(해외유입 37명, 국내감염 111명)으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유일한 무기’가 추가접종이라면서 접종의 효과와 이점을 재차 강조했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영국 정부의 발표 사례를 들면서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71~76% 정도의 방어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3차 접종을 할 경우 감염과 중증, 사망 예방효과가 분명하다”며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를 보면 3차접종까지 한 사람은 2차 접종을 한 사람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중증 예방효과가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에서도 3차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 위험이 2차 접종 후 확진자에 비해 9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당초 20일부터 예정됐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을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키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는 1·2차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3차접종을 받지 않으면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취약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3차접종 시에는 접종 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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