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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8년만에 수주 실적 최고치…LNG선 발주량 87%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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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1.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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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수출 활황세, 분주한 부산항<YONHAP NO-1738>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실적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 실적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환경 규제 강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의 87%를 한국이 수주했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020년 2390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의 약 2배 규모인 4664만CGT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1744만CGT(37%)를 수주하며 2013년 1845만CGT 이후 8년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의 87%(78척 중 68척)를 한국이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2021년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한국이 1744만CGT(403척, 37%), 중국 이 2286만CGT(927척, 49%), 일본이 413만CGT(198척, 9%)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56만CGT(60척)이었다.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이 48만CGT로 중국(80만CGT)에 뒤쳐졌다.

1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1월 말 대비 소폭 감소(△23만CGT)한 9020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만 16만CGT 증가했고 중국(△20만CGT)과 일본(△5만CGT)은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644만CGT로 28% 증가했고, 중국도 870만CGT로 31% 증가했다. 반면 일본(△117만CGT)은 11%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709만CGT(41%)에 이어 한국 2939만CGT(33%), 일본 923만CGT(10%) 순이다.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54.18포인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2009년 5월 156.58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말 대비 초대형 유조선(VLCC)은 8500만 달러에서 1억1200만 달러로 증가했다. S-max 유조선 5600만 달러에서 7600만 달러로, A-max 유조선은 4600만 달러에서 5900만 달러로,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200만 달러에서 1억 4800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LNG선(17만4000m³)은 1억8600만 달러에서 2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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