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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에 동반 부진한 리츠株…고배당에 되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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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2. 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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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높은 '리츠' 투자자 관심도↑
롯데·제이알글로벌리츠 주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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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증시 약세 여파로 리츠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높은 배당률은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리츠의 배당률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경우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흐름 ‘지지부진’한 리츠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 거래일 대비 0.16%(10원) 하락한 6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신한알파리츠는 전장보다 0.12%(10원) 내린 8050원에 장을 마쳤다. SK리츠는 전 거래일과 같은 613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이처럼 리츠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츠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ESR켄달스퀘어리츠(1조3084억원)도 증시 약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난달 27일에는 최근 3개월 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 규모인 롯데리츠(1조2780억원)의 주가도 올 초 5520원에서 지난달 27일 5140원으로 6.9% 하락했다. SK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도 같은 기간 각각 2.7%와 3.0% 내렸다.

◇배당률·향후 성장성 좋아 투자자 심리 자극
그럼에도 리츠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여전히 높다. 높은 배당률과 향후 성장성 때문이다. 리츠 상당수는 고정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다른 상장주 대비 금리 인상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얘기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수급 불안 등 각종 악재로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데 반해 리츠는 나름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높은 배당률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국내 리츠 중 이달 2월 예정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배당률은 5.35%에 달한다. 오는 3월 배당을 할 예정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2.54%), SK리츠(5.45%), 디앤디플랫폼리츠(6.00%), 신한알파리츠(4.07%) 등도 비교적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반기별로 배당을 지급하는 신한서부테인디리츠(5.36%), NH올원리츠(6.06%), 제이알글로벌리츠(7.2%), 이지스레지던스리츠(4.95%) 등도 4~7%에 달하는 배당률을 자랑한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리츠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는 점도 호재다. 금융소비자들이 노후 준비 차원에서 가입하는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공모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리츠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리츠 주가 역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압력 등 위협요소가 있지만 임대료 상승과 차입조달 다변화로 상장 리츠 배당금은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며 “160조원의 개인연금이 리츠에 투자할 수 있게 된 데다, 금리인상기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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