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 지역도 추가 선포 검토…문 대통령 "주민 일상 회복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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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행정안전부(행안부) 등에 따르면 동해안 산불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과 ‘강원 강릉~동해’ 산불로 나누면 모두 7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 외에 강원 영월, 부산 금정, 경기 안산, 대구 달성, 경남 산청 등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게다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동해안 전역에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어 정부는 울진·강릉 인근 민가와 시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불이 삼척 LNG기지와 동해에 위치한 해군 1함대 탄약고 등 주요 시설을 위협했지만 살수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산불로 인한 생활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 복구를 위한 국가 차원의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2000년 동해안 일대 산불과 2005년 양양 산불, 2019년 고성 산불에 이어 대형 산불로 인한 네 번째 사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고 피해 주민들에겐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건강보험·전기·통신 등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이 이뤄진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정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 사항을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 외 강릉·동해 등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두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정절차 등을 거쳐 공식 재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위치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셨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에 이어 삼척시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한국가스공사 삼척생산기지본부를 찾아 산불 방호 대책을 보고받았다. 김환용 삼척생산기지본부장은 “삼척기지 건너편에서 산불이 진행되고 있는데, 불티가 본부로 날아올 경우를 대비해서 4단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며 “4단계 외에도 설비지역과 탱크에 살수를 진행하는 등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본부장의 보고를 받고 “대비를 잘하고 있더라도 LNG시설이나 원전 등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예측할 수 없이 큰 만큼 만에 하나의 가능성까지 감안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하게 방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