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혁신 경제 정책 운영 방향도 주목
코로나 손실보상·고물가 극복 최우선
"민간 주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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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공정 혁신경제를 이끌 초대 경제사령탑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전직 관료 출신 중에선 최상목 전 차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도 주목받고 있다.
◇민간 주도 ‘공정 혁신경제’로 전환…당장은 코로나 피해 복구 최우선
10일 윤 당선인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간섭은 가능한 한 줄이고, 철저한 시장 원리에 입각해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를 위해 규제 혁신을 위한 개혁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특수관계인 제도나 경영권 방어 제도 등 기업 관련법도 경영에 유리한 방향으로 손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일자리 역시 정부가 제공하는 단기 재정 일자리보다는 민간이 고용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2%에서 4%로 2배 높이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표현을 당선 인사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 직후 50조원 이상의 재정 자금을 확보해 ‘온전한’ 손실보상을 진행하고, 손실보상 지원액도 최대 5000만원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극복도 선결 과제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와 곡물 등의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국내 물가가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를 발동하기로 하면서 과거 오일쇼크와 같은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정부의 대책으로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늘리는 방안과 유류세 환급, 저소득층 대상의 유가 보조금 정도가 거론되는데 윤 당선인이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경제 사령탑’에 이석준·추경호·강석훈 등 거론
차기 경제부총리로 거명되는 캠프 인사 중에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꼽힌다. 이 전 실장의 경우 윤 당선인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당시 좌장 역할을 맡아 윤 당선인의 경제정책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옛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인 이 전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도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예산·재정에 두루 밝다는 평가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한편 경제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친 바 있다.
현직 국민의힘 의원 중 기재부 출신으로는 추경호·류성걸·송언석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추 의원은 강 전 수석과 함께 또다른 유력 경제부총리 후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추 의원은 현재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당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탄탄하고 관가에서도 합리적이며 정책에 해박하다는 평가다. 원래 경제정책통으로 분류되지만, 최근에는 추경 등 편성 협상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류 의원과 송 의원은 기재부 2차관을 거친 예산통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활동했던 전직 기재부 관료들의 재등용 얘기도 있다. 이들 중에선 최상목 전 차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된다.
한편, 윤 당선인의 경제 책사였던 김소영 서울대 교수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교수는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윤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다만, 김 교수는 연배나 행정부 경험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부처보다는 청와대로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