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과학자 출신 신용현 전 의원 영입
"강한 정책 모멘텀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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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탈모약 관련주인 TS트릴리온, 프롬바이오, JW신약 등이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임명 이후 4일 만에 각각 48.17%, 12.59%, 8.63% 올랐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제시했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화제를 모으자 “건강보험 적용만이 답이 아니다”며 “탈모약 제네릭(복제약) 가격을 낮춰 저렴하게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선 후보 시절 국가 과학기술 체계구축과 지원사업, 과학경제 강국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및 확보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위원장 임명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당선인의 공약기반 위에서 새 국정 과제를 만들어 탄탄하고 촘촘하게 국정 청사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미래먹거리·미래일자리 등 5가지 시대적 과제를 제시했다. 안 위원장의 입김이 커진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 IT(정보기술)과 AI(인공지능) 업계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줌인터넷은 안 위원장 임명 당일에 전거래일 대비 29.97% 급등한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줌인터넷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줌닷컴을 통해 검색,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5거래일 만에 25.86% 급등했으며 마인즈랩도 같은 기간 27.70% 올랐다. 마인즈랩은 자체 보유한 AI 기술 및 엔진을 통해 종합 AI, 인공인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는 최근 고개를 숙였다가 이날 다시 전일 대비 4.23%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그는 과학자 출신 신용현 전 의원을 인수위 대변인으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그만큼 과학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발언이 긍정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당선인의 첫 내각 국무총리 후보로 안철수 위원장이 거론되면서 1700억원 규모의 안랩 주식 처분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을 총리로 지명하려면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안랩의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결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강한 정책 모멘텀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해의 예산안 심의가 5월부터 통상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아직 초안까지도 2개월이 남아 있어 당장은 강한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 주요 기관의 정책 방향성은 투자전략 수립에 중요한 요인이나 기업 펀더멘털에 긍정적 영향이 구체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