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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6일 서울관에서 열린 2022~2024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전관은 1932년 건립된 국가등록문화재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을 활용해 조성한다. 규모는 연면적 2만6000여㎡, 지상 3층·지하 2층이다. 투입 예산은 454억원이다.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윤 관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소장품을 보관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수장고 문제 해결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술품을 보존하는 ‘종합병원’으로, 과천관 미술연구센터는 ‘MMCA 한국미술연구소’로 확대·재편한다.
윤 관장은 “전국적으로 병든 미술작품들이 너무 많은데 이를 치료해주는 기관이 많지 않아서 최신기자재를 보유한 청주관에서 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보존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윤 관장은 5개 미술관의 중점 연구 주제도 설정했다. 서울관은 ‘동시대성’, 과천관은 ‘건축’과 ‘생태’, 덕수궁관은 ‘동아시아 전위미술’과 ‘소외 장르’, 청주관은 ‘보존과학’, 대전관은 ‘과학과 예술 특화’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광주시립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부산시립미술관 등 10여 곳에서 전시한다. 3개 전시를 만들어 각각 순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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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관장은 “한류 바람에 순수예술이 동참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본다”며 “국제교류 TF를 통해 미술 연구자 초청과 작가 레지던시, 외국 기관과 전시·학술 행사 등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그 첫 사업으로 오는 11월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 다트머스대와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한다. 또 해외 연구자들이 한국 미술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 ‘MMCA 리서치랩’을 개설한다.
해외에서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꾸준히 열 계획이다.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 근대미술전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실험미술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미술관’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도록 비닐·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중지, 친환경 종이·재생지 홍보자료 제작, 종이 발권 최소화,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등을 추진한다.
이어 미술관 전시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감소 방안을 찾는 ‘MMCA 다원예술: 탄소 프로젝트’를 8월에 시작한다.
윤 관장은 “지난 3년 간 새로운 50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3년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서 평생 동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