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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친환경 경영과 함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톡톡히 거두어들이고 있다. 더현대서울의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정 회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디지털 기술로 인해 인건비를 절감한 효과적인 마케팅”이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미디어월 스튜디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친환경’으로 비용절감 효과까지 거둔 사례다. 홈쇼핑의 무대 연출이나 세트 제작, 설치, 해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ESG 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현대홈쇼핑은 스튜디오 50%를 미디어월 스튜디오로 운영하며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다음날인 27일부터 ‘종이영수증 제로화’에 나선다.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중단하고 전자 영수증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발급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인데, 도입 후 5일간 종이 영수증 발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약 1억 6000만장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자 영수증만 100% 발급하면 연간 480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연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재생용지 소재의 종이컵, 쇼핑백으로 바꾸고 고객 폐지 폐페트병 수거 재활용 365리사이클 캠페인 진행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재생용지 쇼핑백은 정 회장이 직접 제작을 챙길 정도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앞서 ‘비전 2030’과 함께 ESG경영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안에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9개 상장사의 이사회에도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 등 상장된 7개 계열사가 ‘통합A’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의 경우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A 등급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는 최근 금융기관이 투자의사결정에 ESG를 적용하기로 한 것도 하나의 큰 이유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재무적 요소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된 만큼 상장사에 있어 ESG등급은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최근 통합 ESG브랜드 ‘리그린, 위드림’을 설립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