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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빼곡히 채운 고층 건물들은 하늘로 향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고 소유의 욕망 속에 가둔다. ‘끊임없이 채우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도시의 탐욕은 하늘이 제공하는 미덕과 여유를 잊게 한다.
작가는 ‘경계’ 시리즈를 통해 도시에서 소외되어버린 하늘에 집중하게 한다. ‘경계 20-31 톨레도’ 속 화면의 대부분은 드높은 하늘이 차지하고 있다. 스카이라인 아래에는 스페인의 도시 톨레도의 풍경이 깔려 있다. 중세 유럽이 그대로 남아 있는 톨레도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하늘이 부각돼 있다.
케이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