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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검찰총장 “러시아군 전쟁범죄 9000건 이상…용의자 신원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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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5. 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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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CRISIS/ <YONHAP NO-5304> (REUTERS)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묘지를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의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이 9000건이 넘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현재까지 전쟁 범죄와 관련된 사건은 9158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용의자는 신원을 특정했다면서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에는 고문, 성폭행, 약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15명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군민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으며 민간인 희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남동부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대량학살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 인근에는 집단묘지 여러 곳이 발견됐는데, 전쟁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희생자들을 집단으로 매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도 동부 도네츠크주 등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져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제2도시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러시아군에 의해 봉쇄된 채 공격을 받았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던 민간인 100여명이 대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00여명의 민간인들이 ‘통제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해병대와 군인 2000여명 및 민간인 100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조우 연대 데니스 슐레가 사령관은 대피 직후 폭격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아직 몇 번의 대피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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