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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이 탄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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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5. 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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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5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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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어차./제공=국립고궁박물관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그의 부인 순정효황후가 탔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국립고궁박물관은 5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국가등록문화재인 ‘순종 어차’와 ‘순종황후 어차’를 선정했다.

어차는 임금이 타는 차를 뜻한다. 순종 어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사가 1918년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이고, 순정효황후 어차는 영국 다임러사가 1914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순종 어차는 높이 210㎝·길이 478.8㎝이고, 순정효황후 어차는 높이 179.2㎝·길이 444.4㎝다.

두 어차는 모두 7인승 대형 리무진 차량으로, 목조로 짠 마차 형태 차체가 초기 자동차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는 옻칠로 마감했고, 차문과 차 내부에는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오얏꽃(자두꽃) 무늬가 장식됐다.

어차들은 창덕궁 어차고에 오랫동안 보관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하고 일부 부품이 사라졌다.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1997년부터 5년간 수리·복원 작업이 이뤄졌고,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 어차는 대한제국실 입구에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등을 통해 해설 영상을 볼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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