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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탈퇴 선언한 러시아…中과 우주사업 협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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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5. 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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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 등과 함께 운영해 온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경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 등과 함께 운영해 온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와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ISS 사업 탈퇴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ISS에 대한 협력을 끝낼 경우 의무 사항에 따라 협력 국가에 1년 전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전방위적인 러시아 제재에 들어가자 러시아의 반발로 ISS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로고진 사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러시아 은행과 대러 하이테크 제품 수출 등에 제재를 가하자 ISS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러시아의 협력이 없으면 ISS는 통제를 잃고 궤도를 이탈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SS는 미국과 러시아 등이 함께 만들어 운영해왔다. 러시아는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의 엔진을 주기적으로 분사해 ISS의 고도를 상공 400km 안팎으로 유지한다. 미국은 ISS의 전력공급과 생명유지장치 운영을 전담한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중국과 유인우주선 운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양국이 손 잡고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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