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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인의 둘째 아들인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제 아내와 장인·장모 등 함께 사는 가족 모두 임종을 지켰다. 일일이 손을 잡아보고 웃음을 보이신 뒤 평온하게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말도, 글도 남기지 못하셨지만,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어느 때 보다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셨다”고 전했다.
1980년대 이후 심취한 생명 사상과 책 출간 이외의 가족 얘기는 잘 하지 않았던 고인은 임종 일주일 전 응급 상황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며느리와 장시간에 걸쳐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0여 년 전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했으며, 여러 차례 응급 상황을 맞기도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서 이날 오전 특실로 옮겨졌다. 4일장을 치른 뒤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한다. 장지는 부인 김영주 씨가 묻힌 원주 흥업면 선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