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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글로벌세아 품에 안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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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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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추진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에 입찰참여의향서 제출
7~8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목표
"국내외 사업서 시너지 기대"
쌍용건설 회사전경 메인2
서울 송파구 신천동 쌍용건설 사옥 전경. /제공=쌍용건설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쌍용건설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 대상은 ICD가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99.95%다.

ICD는 2015년 1월 쌍용건설 인수 당시 지분 94.13%를 확보하며 쌍용건설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잔여 지분을 확보해 현재 지분율은 99.95%에 달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의료 제조·판매 세계 1위인 세아상역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다. 업계 1위의 종합제지업체인 태림페이퍼,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인 세아STX 엔테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세아그룹과 ICD는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ICD 보유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7~8월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국내에서는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주택·호텔사업 및 각종 민간개발사업, 수소 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단순 도급을 넘어선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국내외 오일·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 엔테크와 쌍용건설의 사업 시너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의 해외 투자 경험에 쌍용건설의 역량을 더할 경우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철도·도로 등 인프라 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을 펼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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